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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의 성장과 발육을 하는데 있어 첫째는 신장의 선천의 정기를 타고난 것이고 둘째는 비위의 후천적인 양호에 있습니다. 신장은 선천
의 근본으로서 뼈와 원기를 주관하는 근원이며, 정과 혈의 근원으로서 인체의 생장발육을 주관하고 있으며 비장과 위장은 후천의 근본으
로 기와 혈이 화생하는 근원이 됩니다.
이에 대해 한의학의 고전인 황제내경에 "사람의 태어남은 정과 혈의 근원으로 이루어지고 있다. 무릇 부모의 몸이 허약해서 선천적으로
타고난 것이 부족하거나 음식을 조절하지 못하여 많이 먹었다 굶었다 하면 편식에 치우친 나머지 비장과 위장을 해치게 된다. 영양공급
이 제대로 안된 후천적 영양 결핍이 되면 발육이 지체되고 몸이 왜소하게 되는 저신장증이 발생하게 된다"라고 하였습니다.
그러므로 결론은 저신장은 비장과 신장이 허한 것이 주원인이 되며 타고난 체질이 즉 생활환경(불내외인)과 정서적인 스트레스(내인)요
인 때문에 불균형을 이루게 되어 이것이 내분비 호르몬과 기혈에 영향을 주어신장발육에 나쁜 영향을 미치게 되는 것입니다.
유치원 때부터 (때로는 훨씬 그 이전에 영재교육) 학업시험 경쟁으로 스트레스는 과중 되고 운동의 부족도 발생되며 입맛에만 맞는 인스
턴트 식품으로 인해 자연식품을 골고루 섭취하지 못하게 되고 당연히 이는 영양의 불균형으로 나타난다.
이외에도 태어나면서부터 태열(아토피성 피부염), 비염, 소아 축농증, 소아천식, 편도선염 등의 병치레는 소아의 성격을 예민하게 하여
숙면을 못하게 되고 이로 인하여 성장호르몬의 분비가 충분하게 하지 못하여 저신장증이 나타나게 합니다.
즉, 수면, 운동, 영양, 연령, 환경, 정서, 질병, 약물 등등... 이러한 것들 때문에 성장호르몬의 분비가 감소되면서 필연적으로 골격과 내장
기관에 발육장애를 불러 일으키게 되므로 체격이 왜소하게 되고 심지어는 난장이병까지 이르게 되며 나아가서는 면역능력의 저하를 초
래하게 하는 것입니다.
한방에서의 치료법은 일반적으로 補陰(보음)生津(생진) 작용과 化骨(화골) 작용을 하여 성장에 도움을 주는 한방성장처방을 투여하게 되
는데 이를 통해서 성장 호르몬 분비를 촉진시키고 뼈의 발육을 왕성하게 해줍니다.
남자에게는 일반적으로 기본처방으로 육미지황탕과 사군자탕을 활용하고 여자에게는 육미지황탕과 사물탕을 활용하게 되며 환자 각자
의 체질에 맞게 성장에 좋은 한약재인 홍화씨, 석창포, 산약, 산조인, 복분자, 창출, 구척, 하수오 등을 배합하여 기존의 성장치료제들보
다 탁월한 성장효능을 보이는 치료제를 가감 처방합니다.